13. There is nothing odd about him - 그는 이상한 점이 전혀 없어.
오늘은 재밌는 책에서 발췌해보았습니다.
제목이 [Even Steven and Odd Todd]란 책인데요. 내용이 꽤나 재밌습니다. 아이디어가 재밌는 책이죠. Math Reader로 분류가 되어있는 책인데 숫자와 짝수, 홀수의 개념에 대해서 배울수 있는 책입니다.
딱딱하게 '1은 one' '2는 two' 이렇게 배우는 것보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배우면 재미도 있고 머리속에도 더 오래 남겠죠?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Even Steven이라는 녀석이 주인공인데 이 녀석은 이름답게 행동합니다.
왜요? 이름이 뭐가 어떤데요?
자~자~일단 Even을 살펴봅시다.
'even'이란 뜻이 참 많습니다.
많이들 '심지어'로 알고 계시는데 여기서는 '짝수' 와 '균형잡힌' 의미로 쓰입니다. 긍정적인 의미죠.
그래서 짝수는 'Even numbers'라고 합니다.
이름처럼 이 Even Steven은 모든 것을 짝수로 맞춥니다.
고양이도 6마리, 금붕어도 10마리. 이것 뿐 아니라 물건도 항상 짝수로 사는 녀석이죠.
그런데 이 녀석에게 사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Odd Todd란 녀석인데 집안의 내력인지라 이 녀석 역시 이름대로 놉니다.
왜요? 이름이 뭐가 어떤데요?
음, 이번에도 일단 Odd를 살펴봅시다.
'odd'란 뜻은 여기서 '홀수'와 '이상한'으로 쓰입니다. 부정적인 이미지에 가깝죠.
이름처럼 이 녀석 또한 무조건 홀수만을 고집합니다.
특히 Even Steven은 이 Odd Todd를 굉장히 꺼립니다. 무엇인든지 반듯하고 짝이 맞아야 하는 성격인 사람과 그와 정 반대인 사람이 만났으니 거기에다 여름을 같이 지내야 하니 얼마나 골치가 아프겠습니까?
책에서는 Odd Todd는 굉장히 자유분방한 캐릭터로 그리고 Even Steven은 아주 FM적이며 예민한 성격으로 그립니다.
오늘 배울 표현의 상황은 바로 앞부분에 Even Steven이 여기저기서 물건을 사고 난 후 마을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At the library he checked out four books.
(도서관에서 그는 4권의 책을 빌렸습니다.)
At the post office he bought eight stamps.
(우체국에서 그는 8장의 우표를 샀군요.)
Even Steven loved everything to be even.
(이븐 스티븐은 모든것을 짝수로 맞추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There is nothing odd about him."
("저 녀석에게선 홀수란 찾아볼수 없군." or "저 녀석에게 이상한 점이라고는 찾아볼수 없어.")
his neighbors told each other.
(그의 이웃들은 서로 얘기했습니다.)
오늘의 표현은 바로 'There is nothing odd about him' 입니다.
이 'odd'란 표현을 참 많이 씁니다. 특히 '이상한'의 의미로 아주 많이 쓰이죠.
보통 상황에서 저런말이 나왔으면 '그에게 이상한 점은 전혀 없어.' 정도의 의미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홀수'와 '이상한'의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작가의 재치란.
'That's odd'란 표현이 있습니다. '이상하군..'이란 뜻입니다.
Odd numbers는 홀수를 뜻합니다.
수학책에 'odd numbers'라고 나왔는데 그것을 '이상한 숫자'라고 이해하면 안되겠죠?
예전부터 딱 맞아 떨어지는 짝수는 항상 긍정적인 이미지였나 봅니다.
그래서 even은 '공평한, 균형있는' 이런 이미지를 띄고 있는 것이죠.
반면에 홀수는 짝이 맞지 않으니 부정적인 이미지였나 봅니다.
그러다보니 '이상한'의 의미로까지 발전된것이겠죠? 개인적으로 전 'odd'에 더욱 애착이 갑니다.
아래 사진은 누군가 합성해놓은 사진인데...정말 odd 하군요.
Is there anything odd about this baby?
W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