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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Expression)

26. She frowned at Henry - 그녀는 헨리를 보며 인상을 찡그렸다.


휴~새학기라 그런지 저도 덩달아 굉장히 바쁘고 정신없네요~

오늘의 표현은 [Horrid Henry] 시리즈 중 [Horrid Henry's Nits]에서 발췌해봤습니다. 아주 익살스러운 책으로 정말 이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책입니다. 영국발음에 성우가 워낙 재밌게 읽어주는 책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내용은 더욱 재미있구요.

Scratch. Scratch. Scratch. 이렇게 시작합니다. 바로 긁는 소리입니다.
저녁식사중에 아빠가 먼저 머리를 긁고(Dad scratched his head.) 그 다음 엄마가 머리를 긁습니다. 서로 밥먹고 있으니 긁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곧 책의 주인공인 최고의 악동 Henry가 머리를 긁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엄마와 아빠가 동시에 긁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Uh-oh," said Mum.
("이런," 엄마가 말했습니다.)
She put down her fork and frowned at Henry.
(그녀는 포크를 내려놓고 헨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습니다.)

오늘의 표현은 바로 저! 'frown at someone or something' 입니다. 결국 Henry의 머리에서 'nits(이의 유충)'가 발견되면서 일어나는 재밌는 이야기인데 이 책에서 'frown'이란 단어가 아주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frown'은 '인상을 찡그리다' 혹은 '찌푸린 얼굴' 이란 뜻이로 동사나 명사로 다 쓰입니다. 이 단어 자체는 별것이 아니지만 '누구를 보면서 혹은 무엇을 보면서 얼굴을 찌푸리다' 이것을 표현하라고 하면 아마 머리속에서 또 영작을 해가며 이런 문장이 나올것이라 기대해봅니다. 'She frowned looking at Henry' or 'She frowned while (she was) looking at Henry' 물론 틀린 문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을 훨씬 간단하게 표현할수 있으면 그것을 애용하는 것이 더 좋겠죠?

바로 'at Henry'만 더하면 이것이 'Henry를 보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at'이란 전치사를 배우며 '~에, ~에서' 뭐 이런식으로 배웠을겁니다. 하지만 모든 전치사가 그렇듯이 어떤 문장에 붙느냐에 따라 그 의미는 수도 없이 많아집니다. 물론 그 본래, 원소적인 의미는 그대로 있지만요. 하지만 그 원소적인 의미를 안다고 해도 그것을 적절하게 사용하기란 코리안을 쓰는 코리안으로서 쉽지 않은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고 많이 들어야 해당 표현들을 쉽게 접하고 쉽게 익힐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퀴즈 하나 내봅니다.
'학생들은 Eric샘을 보며 인상을 매일 찌푸린다'는 영어로 무엇일까요?


It takes 17 muscles to smile - 43 to frown.

과연 우리는 둘중에 무엇을 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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