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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Expression)

18. I would hold my breath - 난 숨을 참곤 했다.



바쁜 시즌(?)이라 앞으로는 퇴근을 하고 써야 할 듯 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Goosebumps] 시리즈 중 [Who's afraid of the big, bad wolf?]에서 발췌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철저히 흥미위주로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교육적인 가치는 떨어질수 있으나 '영어 표현'을 배우기에는 아주 그만입니다. 성인들이 표현을 배우려는 목적으로 읽어보면 '아..이런 상황을 이렇게 표현하는구나..'라고 느낄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항상 으스스한 분위기로 시작하는 책답게 초반부터 주인공 '나'는 플로리다로 이사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소름끼치는 울부짖음이 처음으로 습지에서 들려옵니다. 그리고 밤마다 그 울부짖는 소리는 주인공을 괴롭힙니다.

I would hold my breath and wrap my arms around myself to keep from shivering.
(나는 숨을 참고 팔로 내 몸을 감싸곤 했다. 떨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오늘의 표현은 바로 저 'hold my breath' 입니다. 너무나 흔히 쓰이는 표현입니다. 풀어보면 'hold'는 '잡다'란 뜻을 가진 단어이며 'breath'는 '숨'입니다. '숨을 잡다' 우리말로는 '숨을 참다'가 되는 것입니다. 시사나 과학에 관한 어려운 어휘는 알면서 이 표현을 '숨을 잡다'로 해석해버리는 학생도 봤습니다. 역시 많이 읽고 간접적으로도 경험해봐야 감도 오겠죠?

저는 이 표현을 미국에서 과학시간에 배웠답니다. 과학 선생님이 재밌는 분이셨는데 수업 중 장난꾸러기 한 녀석이 큰 소리로 방귀를 뀌었습니다. 뭐 이녀석은 그냥 손을 들며 아이들에게 'I'm sorry, I'm sorry. I just farted. Sorry." 이렇게 웃으며 사과를 했고 선생님은 코를 막으며 "Hey guys, hold your breath until air refreshes itself." 하시며 응수하셨습니다. 앞으로 누군가 방귀를 뀌면 이 표현을 한번 써보세요.






WoonG